뭉크박물관1 뭉크의 절규, 1893년 그림에 담긴 불안과 두 번의 도난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비명을 지르는 듯한 인물의 모습으로 워낙 유명해서, 미술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 번쯤은 패러디 이미지로 접해봤을 그림이에요. 그런데 이 그림이 실제로는 화가 자신이 겪은 매우 개인적인 불안의 순간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오늘은 절규가 탄생한 배경과 이 그림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해드릴게요. 해질녘 산책길에서 느낀 불안, 그림이 되다뭉크는 1892년 1월, 자신의 일기에 이 그림의 모티프가 된 순간을 직접 기록해두었습니다. 그는 친구 두 명과 함께 길을 걷고 있었는데, 해가 질 무렵 갑자기 하늘이 핏빛으로 물드는 것을 보게 되었고, 그 순간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극심한 피로감과 불안을 느꼈다고 적었어요. 함께.. 2026. 9.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