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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27 업데이트 시리 AI·리퀴드 글래스 신기능 활용법

by think22887 2026. 9. 19.

애플이 지난 9월 14일(현지 시각 기준, 한국 시간으로는 9월 15일 새벽) iOS 27 정식 버전을 배포하면서,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iOS 27 업데이트 신기능과 활용법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어요.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아이콘 디자인만 바뀐 게 아니라 시리(Siri)의 답변 능력, 화면 전환 속도, 위치 공유 방식까지 실제 사용 습관에 영향을 주는 변화가 꽤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폰 11 이상 기종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iOS 27의 핵심 기능들을 실제로 어떻게 쓰면 좋을지 하나씩 짚어볼게요.

 

iOS 27 업데이트 시리 AI·리퀴드 글래스 신기능 활용법

 

시리와 애플 인텔리전스, 얼마나 똑똑해졌나

이번 iOS 27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은 역시 시리의 변화예요. 기존의 시리는 정해진 명령어에 반응하는 수준이었다면, iOS 27부터는 좀 더 복잡한 질문에 답하고 여러 앱을 오가며 작업을 대신 처리해주는 방향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주에 찍은 제주도 사진 중에서 바다가 나온 것만 골라서 엄마한테 보내줘" 같은 식의 다단계 요청을 처리할 수 있게 되는 식이에요. 화면에 떠 있는 내용을 인식해서 문맥에 맞는 답을 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서, 예전처럼 매번 설명을 다시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어요. 이 강화된 시리 기능은 처음에는 영어로만 지원되고, 한국어 지원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또한 하드웨어 요구 사항도 있어서 아이폰 15 프로 이상 기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무료 사용에는 하루 사용 횟수 제한이 걸려 있어요. 더 많이 쓰고 싶다면 유료 요금제를 통해 한도를 늘리는 구조라, 아이폰 11이나 12를 쓰고 계신 분들, 혹은 한국어 환경에서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번 업데이트로 시리가 당장 확 달라졌다고 체감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유럽연합(EU) 지역에서도 초기에는 이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고 하니, 지역별로 순차 적용되는 기능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시리 외에도 애플 인텔리전스 전반의 기능이 확장됐어요. 사진 앱에는 '익스텐드(Extend)'와 '리프레임(Reframe)' 도구가 추가되어, 사진의 비율을 바꾸거나 프레임 바깥 영역을 자연스럽게 채워 넣는 편집이 가능해졌습니다. 인물 사진을 정사각형으로 자르고 싶은데 배경이 부족했던 경험 있으실 텐데, 이 기능을 쓰면 인공지능이 주변 배경을 추정해서 자연스럽게 확장해줍니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Image Playground)'를 통한 포토리얼리스틱 이미지 생성 기능도 더 정교해졌고, 홈킷(HomeKit) 보안 카메라를 쓰시는 분이라면 카메라가 감지한 영상 내용을 자동으로 텍스트 설명으로 요약해주는 기능도 새로 생겼어요. 예를 들어 "택배 기사님이 현관에 물건을 두고 갔습니다" 같은 식으로 상황을 요약해주는 식이라, 매번 영상을 처음부터 돌려볼 필요가 줄어드는 셈입니다. 이런 기능들 역시 아이폰 15 프로 이상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기종을 기준으로 순차 제공된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눈에 보이는 변화,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과 체감 속도

작년 iOS 26부터 도입된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디자인이 이번 iOS 27에서 한 단계 더 다듬어졌습니다. 리퀴드 글래스는 유리 같은 반투명 질감으로 버튼이나 위젯, 알림 패널 등을 표현하는 디자인 언어인데, 처음 도입됐을 때는 배경에 따라 텍스트나 아이콘이 잘 안 보인다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꽤 있었어요.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빛이 굴절되는 방식을 더 균일하게 다듬고 명암비를 개선해서, 밝은 배경 위에서도 글자와 아이콘이 흐릿하게 묻히는 현상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앱 아이콘의 선명도도 함께 개선되어서, 홈 화면 전체의 가독성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특히 실용적인 부분은 투명도와 색조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슬라이더가 추가됐다는 점이에요. 디스플레이 설정 메뉴에 들어가면 화면을 좀 더 선명하게 볼지, 눈부심을 줄인 톤으로 볼지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반투명한 디자인이 예뻐 보이긴 해도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고 느끼셨던 분들이라면, 이 설정 메뉴에서 색조 쪽으로 슬라이더를 옮겨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반대로 화면이 좀 더 또렷하고 선명하게 보이길 원하신다면 투명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설정 앱에서 디스플레이 및 밝기 항목을 찾아 들어가시면 관련 옵션을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체감 성능 면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언급된 수치에 따르면 앱 실행 속도가 최대 30%까지 빨라졌고, 사진 라이브러리를 불러오는 속도는 최대 70%, 에어드롭(AirDrop)으로 파일을 주고받는 속도는 최대 80%까지 개선됐다고 해요. 물론 이 수치는 기기 환경이나 저장된 데이터 양에 따라 체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사진을 많이 찍어서 갤러리 용량이 큰 분들이나 평소 에어드롭으로 파일을 자주 주고받는 분들이라면 업데이트 이후 반응 속도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느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사진 앱을 켰을 때 썸네일이 늦게 뜨는 것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셨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개선일 거예요.

 

일상이 편해지는 기능들, 나의 찾기부터 아이폰 핸드오프까지

디자인이나 인공지능 기능 못지않게 실생활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도 여럿 추가됐어요. 먼저 '나의 찾기(Find My)'의 위치 공유 기능이 한층 세밀해졌습니다. 예전에는 가족이나 친구와 위치를 공유할 때 계속 켜두거나 아예 끄는 정도의 선택지만 있었는데, 이제는 공유 기간을 직접 지정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여행 일정에 맞춰 특정 날짜와 시간까지만 위치를 공유하도록 설정해두면, 그 시점이 지나면 자동으로 공유가 종료됩니다. 또 상대방에게 별도의 알림 없이 위치 공유를 잠시 멈출 수 있는 기능도 생겨서, 매번 공유를 완전히 껐다 켰다 하는 번거로움 없이 필요할 때만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행 다녀오는 동안만 부모님과 위치를 공유하고 싶었던 분들에게는 꽤 유용한 변화라고 볼 수 있어요.

또 하나 눈여겨볼 기능은 '아이폰 핸드오프'라고 불리는 기능으로, 하나의 전화번호를 두 대의 아이폰에서 나눠 쓸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에요. 업무용과 개인용 아이폰을 따로 들고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번호를 옮기지 않고도 상황에 맞춰 전화와 문자를 받을 기기를 전환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다만 이 기능은 모든 통신사에서 바로 지원되는 것은 아니고, 해외에서는 T모바일이 월 5달러의 부가 요금으로 지원을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국내 통신사의 지원 여부나 정확한 조건은 아직 확정된 정보가 많지 않으니, 이 기능이 꼭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 중인 통신사의 공지를 확인해보시는 게 정확합니다.

이 외에도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는 애플 캐시(Apple Cash)를 활용한 영수증 정산 기능이 추가됐는데, 카메라나 메시지, 월렛 앱으로 영수증을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항목별 금액을 인식해서 더치페이 계산을 자동으로 해주는 방식이에요. 아쉽게도 이 기능은 미국 내 애플 캐시 사용자에 한정되어 있어 국내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지만, 앞으로 비슷한 정산 기능이 다른 지역에도 확대될지 지켜볼 만한 부분입니다. 자동차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카플레이(CarPlay)에서 개발자가 만든 동영상 앱을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아요. 다만 안전을 위해 주행 중에는 재생되지 않고 주차 상태일 때만 영상 시청이 가능하도록 제한되어 있습니다.

업데이트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아이폰의 설정 앱에서 일반으로 들어간 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목을 누르면 iOS 27이 표시되고, 다운로드 및 설치를 눌러 진행하시면 됩니다. 업데이트 전에는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인지, 배터리가 충분히 남아 있는지 확인하시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아이클라우드나 컴퓨터에 백업을 한 번 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지원 기종은 아이폰 11 시리즈부터 최신 아이폰 18 프로까지로 넓은 편이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리 강화 기능이나 애플 인텔리전스 관련 기능들은 아이폰 15 프로 이상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기억해두시면 헷갈리지 않으실 거예요.

 

이번 iOS 27 업데이트는 화려한 신기능 하나로 승부하기보다는, 시리의 답변 능력부터 화면 디자인의 가독성, 위치 공유의 세밀함, 파일 전송 속도까지 여러 영역을 골고루 다듬은 업데이트라는 인상이 강해요. 특히 아이폰 15 프로 이상을 쓰시는 분들은 시리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그보다 이전 기종을 쓰시는 분들은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개선과 속도 향상, 나의 찾기 기능 정도를 우선적으로 체감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으셨다면 배터리와 저장 공간을 먼저 확인하신 뒤 여유가 있는 시간에 설치해보시고,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투명도 슬라이더도 한 번씩 조절해보시면서 본인에게 맞는 화면을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